아이와 함께 따뜻한 봄날, 선선한 가을날 나들이를 가는 것은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와 나들이 괜히 갔나봐요"라는 후회 섞인 말을 남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외부 활동 중 예상치 못한 감염질환에 노출되어 아이와 부모 모두 고생하게 되는 경우인데요.
오늘은 나들이 중 특히 조심해야 할 4가지 주요 감염질환을 알아보고,
예방 방법과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입 안, 손, 발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며, 심한 경우 고열과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이렇게 감염돼요
- 감염자의 침, 콧물, 대변, 물집 진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 놀이시설, 공원, 키즈카페 등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 예방법
-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기기
-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과 식기류 자주 소독하기
- 수족구병 유행 시 인파 많은 곳 피하기
2. 유행성 각결막염
"나들이 다녀오더니 눈이 빨갛게 부었어요!"
이럴 땐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눈이 붓고 충혈되며, 가려움증과 눈곱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이렇게 감염돼요
- 수영장, 물놀이장 등에서 공용 물품을 통해 전염
- 손으로 눈을 만진 후 다른 사람과 접촉
유행성 각결막염 예방법
- 물놀이 후 얼굴, 손 깨끗이 씻기
-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동 금지 교육
- 유행 시 수영장, 워터파크 등 이용 자제
3. 진드기 매개 질환 (SFTS, 쯔쯔가무시병)
풀밭이나 산책로를 걷다가 진드기에 물리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이나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드기 매개 질환은 이렇게 감염돼요
- 풀밭이나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릴 때 바이러스나 세균 전파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법
- 긴 소매, 긴 바지 착용하기
-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기
- 외출 후 옷, 몸 구석구석 진드기 확인
-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4. 장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야외에서 먹은 음식이나 물을 통해 장염에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합니다.
장염은 이렇게 감염돼요
- 오염된 음식물 섭취
- 감염자와의 접촉
- 오염된 물 마시기
장염 예방법
- 손 씻기 습관 철저히 지키기
- 조리된 음식만 먹기 (특히 해산물 주의)
- 야외 음식을 먹기 전 위생 상태 확인하기
- 개인 수건, 물병 사용하기
아이와 나들이, 감염질환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나들이는 아이에게 세상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 없이 다녀오면, 아이의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나들이 괜히 갔나봐요" 하는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외출 전 예방 수칙을 꼼꼼히 준비하고,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은 실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감염 위험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에,
가벼운 나들이라도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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