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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 뻑뻑하고, 아프고 가렵다면…혹시 '이 병'의 첫 징후?

by 통달해볼까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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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눈이 뻑뻑하고,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쉬운 이 증상들, 혹시 그냥 지나치고 있진 않은가?

사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눈의 피로가 아니라, 바로 **‘안구건조증’**이라는 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어 시력 저하, 각막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안구건조증. 이 글에서 증상, 원인, 치료법까지 꼼꼼히 정리해본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눈을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눈물막이 부족하거나 불안정해지면서 눈에 불편감을 주는 질환이다.
건조한 환경, 노화,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주요 증상

  •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 굴러가는 느낌
  • 눈이 쉽게 충혈되거나 가려움
  • 눈물 흘림 (역설적으로 눈물이 많아지는 경우)
  • 이물감, 따끔거림
  • 시야가 흐려지거나 피로감
  • 렌즈 착용 시 통증 증가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알레르기가 아니라 안구건조증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안구건조증의 원인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요인들이다.

✅ 1. 전자기기 과다 사용

하루 4시간 이상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 증발이 많아진다. 이는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 2. 노화 및 폐경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 3. 콘택트렌즈 착용

렌즈는 눈 표면을 자극해 눈물막을 파괴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착용은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 4. 약물 및 질병

항히스타민제, 혈압약, 항우울제 등은 눈물 분비를 줄이는 부작용이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다.

✅ 5. 환경적 요인

건조한 실내, 에어컨·히터 사용, 미세먼지 등도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주요 환경 요인이다.


치료 및 관리 방법

💧 1. 인공눈물 사용

안구건조증의 가장 기본적인 대처법. 방부제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눈에 자극을 줄일 위험이 적다.

🧊 2. 온찜질

눈꺼풀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눈물 생성샘을 자극하고 지방층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 하루 10분씩 꾸준히 하면 효과가 좋다.

🧴 3. 눈꺼풀 청결 유지

눈꺼풀에 분비물이 많아지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진다.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에 적신 솜으로 닦아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 4. 화면 사용 시 20-20-20 법칙 실천

20분마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기. 눈 깜빡임도 의식적으로 해주자.

🌿 5. 오메가3, 루테인 등 눈 건강 영양제 섭취

안구 표면을 구성하는 지방산의 균형을 맞춰주고 눈의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 6. 안과 진료

증상이 심하거나 인공눈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전문 안과 치료가 필요하다.
눈물점 폐쇄술, 약물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여부 확인도 중요하다.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눈의 보호막을 무너뜨리는 병이다. 이를 방치하면 각막염, 결막염, 시력 저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빛 번짐 현상, 야간 시야 불편 등이 동반되며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안구건조증 예방 습관

  • 습도 유지: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
  • 눈 휴식: 하루 1~2회 눈 감고 쉬는 시간 만들기
  • 수분 섭취: 하루 1.5L 이상 물 마시기
  • 자외선 차단: 외출 시 선글라스 착용
  • 건강한 식단: 비타민A, C, E, 오메가3 풍부한 식단 유지

결론: 단순한 '눈 피로'가 아닐 수도 있다

눈이 뻑뻑하고 아프고 가렵다면, 단순 피로나 환경 탓으로 넘기지 말자.
그 증상은 당신 눈 건강이 보내는 SOS 신호일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조기에 대처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눈을 한 번 감고 천천히 쉼을 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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